오늘의 리뷰
화산귀환
작가 : 비가,LICO
블랫폼 : 네이버
장르 : 판타지 무협
NO.3
평점 :
화산귀환
수많은 회귀·환생물이 개인의 복수나 욕망 성취에 방점을 찍을 때, 『화산귀환』은 ‘공동체의 부활’이라는 다소 낯선 목표를 들고 나왔다. 천하삼대검수 매화검존 청명은 100년 만에 거지꼴로 환생했지만, 자신이 아끼던 화산파가 폐허가 된 사실에 경악한다.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화산이라는 ‘우리 집’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청명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사제 간의 연대와 성장은 이 작품을 단순 무협지를 넘어 감동적인 서사로 끌어올린다.
줄거리
매력적인 인물 군상
주인공사형제들장로들타 문파청명 (매화검존): 검은 장발에 붉은 눈, 천하삼대검수. 능력치도 능력치지만, 그의 진짜 매력은 ‘노빠꾸 직진’ 성격과 은근한 사랑스러움. 말투는 막나가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화산을 향한 애정이 배어 있다. "내가 있는데 화산이 망해?" 이 한마디에 모든 캐릭터성이 응축. [citation:2]
윤종 · 조걸 · 유이설: 청명의 사형제들. 평범한 대사형 윤종, 악동 기질의 조걸, 말수 적고 맹한 유이설까지 각기 다른 개성으로 청명과 케미를 이룬다. 특히 윤종은 청명 곁에서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포인트. [citation:2]
현종 · 현영: 화산의 장문인과 장로. 망해가는 문파를 지키며 고생하던 이들에게 청명은 구세주이자 골칫덩어리. 현영 장로는 청명의 등장 이후 화산 재정이 살아나자 그를 총애하게 된다. [citation:2]
이송백: 종남파 2대 제자. 청명에게 농락당했다가 도움을 받으며 인연을 이어간다. 청명이 유일하게 좋게 보는 종남파 인물. [citation:2]
단순 회귀물이 아닌 이유
이 한마디가 작품 전체의 정수를 관통한다. 전생의 청명은 ‘개인’으로서 천마를 처단했지만, 화산이라는 공동체는 지키지 못했다. 환생 후 그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본능과 타인을 믿고 성장시키는 과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화산귀환』은 그야말로 ‘고독한 고수’에서 ‘함께하는 리더’로 거듭나는 성장 서사다. 화산의 제자들이 조금씩 성장해 마침내 청명의 곁에서 싸울 수 있게 되는 순간은 이 작품이 주는 가장 큰 감동이다. [citation:5]
웹툰의 미학: LICO의 힘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발판 삼아, LICO 작화팀은 화려한 검술과 매화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컷을 선보인다. 청명의 매화검법이 펼쳐지는 장면은 시적으로 표현되며, 권왕파전이나 혈뢰각 같은 기술명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협 초심자도 부담 없이 빠져들게 하는 깔끔한 그림체와 경쾌한 연출은 이 작품의 대중적 흥행 비결이다.
총평: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의 힘
✔ 장점
- 유쾌하고 통쾌한 청명의 갱생(?) 프로젝트: 무거울 수 있는 무협지를 웃음 코드로 승화.
- 탄탄한 조연 캐릭터: 각 인물이 개성을 갖추고 성장한다. 특히 화산 제자들의 일대일 에피소드는 감동적.
- 긴 호흡의 서사: 100년 전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떡밥을 회수하는 맛이 있다. [citation:3]
- ‘매화’라는 모티프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활용.
⚠ 단점 (일부 독자 의견)
- 장편 연재 특성상 중간중간 호흡이 길게 느껴지는 구간 존재. 특히 해남도, 개방 에피소드에서 지루함을 호소하는 의견 있음. [citation:6][citation:7]
- 개그 코드가 호불호 갈릴 수 있음. [citation:4]
- 웹툰이 원작 소설의 방대한 분량을 따라가다 보면 컷 분량이 다소 빠르게 진행된다는 평.
화산귀환을 사랑한다면, 이 웹툰도?
『나노마신』 — 무림에 나노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설정.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암투와 사부와의 관계, 그리고 문파를 일으키는 과정이 유사한 재미를 준다. 압도적인 먼치킨의 맛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citation:4]
『절대검감』 (임인스, REDICE) — 검신에서 환생한 주인공이 검술을 수련하며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 청명처럼 전생의 기억을 지니고 있되, 좀더 무게감 있는 분위기. 검술 묘사의 깊이를 원한다면.
『문파 주인님』 — 폐허가 된 문파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청명의 화산 사랑과 유사한 ‘내 문파 사랑’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무협 코미디.
웹툰에서 소설로: 더 깊은 세계
현재 웹툰은 원작 소설(총 1087화 이상)의 일부를 각색한 것이다. 소설은 더욱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700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팬들의 증언이 많다. [citation:3] “녹림채~개방 에피소드는 지루할 수 있지만, 그 이후는 미친 전개”라는 독자 의견처럼 긴 호흡의 서사를 즐길 준비가 됐다면 소설 입문도 강력 추천한다. [citation:3]
단, 최근 연재분에 대해 “불필요한 서사 반복”, “파워 밸런스 붕괴” 등의 혹평도 존재하니, 완결 후 몰아보기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조금 더 지켜봐도 좋다. [citation:6]
마지막으로, 이 한 문장을 다시 음미해본다.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citation:2]
당신의 웹툰 리스트에 『화산귀환』이 없다면, 지금 바로 화산으로 귀환할 시간이다. 청명의 노빠꾸 매력에 빠지는 순간, 당신도 모르게 화산파의 일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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