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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시드


작가 : 손제호,제나

블랫폼 : 네이버

장르 : 액션 판타지 드라마


NO.11

평점 :

일렉시드
현대 무협의 새로운 지평, 그 찬란한 일격

전설의 검술, 서울에 내리꽂히다 — 『일렉시드』 리뷰 및 취향 저격 추천작

무협 현대 판타지 액션 무림 이능력

《일렉시드》는 단순한 무협지의 현대 이식이 아니다. 이 작품은 전통 무림의 세계관과 21세기 대한민국의 일상을 마치 본래 하나였던 것처럼 결합시키며, ‘무협’ 장르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보낸다. 주인공 ‘일렉시드’라는 이름처럼, 작품 전체에는 날카롭고도 세련된 전기가 흐른다. 이미 익숙한 권왕전생? 복수극? 아니다. 여기서는 스승과 제자의 정, 현대 무림의 질서, 그리고 검의 명멸이 더욱 독창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 줄거리 스파크: 검이 도시를 깨우다

구파일원의 장문인들이 모인 자리. 무림 최고의 고수로 불리는 ‘초월검’ 천풍노인은 뜻밖의 선언을 한다. 자신의 모든 내공과 검각을 평범한 고등학생 ‘강한빛’에게 전수하겠노라고. 그렇게 현대의 소년은 60년 내공과 전설의 검식(劍式)을 고스란히 물려받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스승은 곧 의문의 습격을 받고 사라지고, 한빛은 거대한 음모와 무림의 암류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교실과 학원 대신, 지하철역과 옥상에서 펼쳐지는 격검과 내공의 대결은 보는 이의 숨을 조인다.

✨ 일렉시드만의 독창적인 전격 포인트

1. 현대적 무림 세팅의 진화

단순히 무림인들이 핸드폰을 쓰는 수준을 넘어, 이 웹툰은 ‘문파’의 현대적 대응 방식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공항에서 내공 수하물을 검사하는 장면, 무림인들 간의 암호 문자, SNS를 통한 결투 협상 등 디테일이 살아 있다. 마치 무림이 지하에 존재하는 또 다른 거대한 사회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2. 내공과 검술의 새로운 비주얼 해석

작화의 핵심은 ‘검기(劍氣)의 가시화’에 있다. 전통 무협에서 검기는 보통 흰 기운이나 빛으로 표현되곤 하지만, 『일렉시드』에서는 전격(ELECTRIC)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푸른 전류, 섬광, 잔상 효과를 극대화한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번개 같은 잔영과 기의 폭발은 읽는 이에게 마치 액션 게임의 쾌감을 선사한다.

3. 복잡하게 얽힌 정체성 미스터리

단순한 정파와 사파의 구도를 넘어, 현대 조직(재벌, 관료)과 결탁한 무림 세력, 그리고 스승 천풍노인의 과거가 얽히며 중층적인 미스터리를 만들어낸다. 주인공 ‘강한빛’은 단순히 힘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현대 사회의 정의와 무림의 의리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한다. 이 지점이 단순 무협 팬이 아닌, 일반 웹툰 독자까지 끌어당기는 힘이다.

“검이 도시의 불을 끌 수는 없지만, 그 불이 시작된 곳을 찾게는 한다.” — 천풍노인, 13화 중에서

????️ 전개와 연출의 미학: 속도감과 여운 사이

『일렉시드』의 전개는 빠르지만 허술하지 않다. 액션 신은 컷 분할이 마치 무협지 속 비보를 펼쳐보는 듯 정교하다. 특히 ‘검각(劍覺)’, ‘심안(心眼)’과 같은 개념을 시각화할 때 화면 전체를 어둡게 처리하고, 오직 감정선과 검의 궤적만을 남기는 연출은 압권이다. 반면 일상 파트에서는 적절한 개그와 서정성을 놓치지 않아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쌓인다.

전체적인 그림체는 날카로운 선과 깔끔한 명암으로 모던하면서도 묵직한 무협의 분위기를 동시에 잡았다. 캐릭터의 표정 변화나 손끝의 떨림까지 디테일하게 포착해 감정 이입을 돕는다.

???? 《일렉시드》를 사랑한다면, 이 웹툰도 전격 추천!

현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액션,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그리고 복잡한 음모와 성장 서사. 이런 요소들에 설레셨다면 아래 작품들도 분명 만족스러울 겁니다.

⚔️ 무림수사대
장르: 현대무협, 수사, 느와르 | 작가: 류기운, 윤주
무림인들로 구성된 특수 경찰조직 ‘무림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일렉시드』처럼 현대 사회 속 무림인의 법집행과 충돌을 매우 디테일하게 다룬다. 검과 내공, 그리고 형사 절차가 결합된 독특한 재미.
추천 이유: 『일렉시드』에서 현대 문파 조직의 시스템이 흥미로웠다면, 이 작품은 아예 ‘공권력’과 ‘무림’의 결합을 보여준다. 비슷한 세계관 확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 나노마신
장르: 무협, 먼치킨, 머신 | 작가: 한중월야, 금강
미래의 나노 기술을 머리에 이식한 주인공이 무림 세계를 재패하는 이야기. SF와 무협의 콜라보레이션. 주인공의 성장 속도와 액션 장면에서 『일렉시드』의 번뜩이는 검술과 비슷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추천 이유: '이능력+무공' 조합의 재미를 한 스푼 더 뜨고 싶다면 딱 좋다. 『일렉시드』의 내공이 전격처럼 표현된다면, 『나노마신』은 과학적으로 구현되는 무공의 재미가 있다.
???? 갓 오브 하이스쿨
장르: 액션, 격투, 판타지 | 작가: 박용제
전국 고등학생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배경으로, 각자의 무술과 능력을 겨루는 액션 만화. 후반부로 갈수록 신화와 신의 개념이 개입하며 스케일이 커진다.
추천 이유: 『일렉시드』의 주인공 강한빛이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무림인 및 능력자 집단의 향연이 그리웠다면, 『고투하이』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격투 액션이 그 갈증을 풀어준다. 현대 배경 액션의 교과서.
????️ 화산귀환
장르: 무협, 복수, 코믹 | 작가: 비가, li.lyn
천하제일검 화산파의 장문인 청명이 100년 후의 세상에 깨어나 후배들을 이끌며 펼치는 이야기. 복수와 성장, 그리고 유쾌함까지.
추천 이유: 『일렉시드』에서 스승의 가르침과 제자의 계승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화산귀환』은 스승(?)에 가까운 청명이 후배들을 키우는 재미가 있다. 전투 스타일의 화려함과 감동을 동시에 잡고 싶을 때 최적.
????️ 더 복서
장르: 스포츠, 드라마, 액션 | 작가: 정지훈
복싱을 소재로, 천재 선수와 코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수작. 『일렉시드』의 ‘한 수 위의 고수’가 선보이는 압도적 포스가 좋았다면, 이 만화에서도 ‘권투 천재’ 앞에 무너지는 강자들의 심리가 절절하게 그려진다.
추천 이유: 단 한 방의 임팩트, 기술의 깊이, 그리고 스승과 제자 사이의 정신적 교류를 좋아한다면 『더 복서』는 놀라울 만큼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액션의 미학이 다릅니다.

???? 독창적 해석: 단순 무협을 넘어선 '계승 서사'

『일렉시드』의 핵심 주제는 ‘계승’과 ‘책임’이다. 주인공 강한빛은 단순히 힘을 얻은 것이 아니라, 스승의 업(業)과 원한, 그리고 무림의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동시에 물려받는다. 이 점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느끼는 ‘기성세대로부터의 유산(빚)’에 대한 은유로도 읽힌다. 또한 정의가 모호해진 현대 사회에서 무림의 정의(무협적 의리)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재미있다’를 넘어, 캐릭터 하나하나의 철학과 목표가 뚜렷해서 이야기가 쉽게 가벼워지지 않는다. 악역이라고 해도 그 나름의 현대적 생존 논리가 있으며, 주인공과의 대립에서 ‘누가 더 나쁜가’가 아닌 ‘어떤 세계를 만들 것인가’의 차원에서 싸운다.

⚡ 총평: 무협팬과 일반 독자, 모두에게 '명중'하는 작품

『일렉시드』는 무협 장르의 팬이라면 당연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현대 배경의 이능력 배틀물’로 충분히 입문할 만한 대중성을 갖췄다. 탄탄한 세계관, 매력적인 조연 군상, 그리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액션 연출까지. 요즘 웹툰이 가져야 할 ‘필력’과 ‘작화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수작이다. 만약 당신이 강력한 검술 액션과 함께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무림의 향기를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이 작품에 ‘전격 입문’해보길 권한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강한빛이 스승의 진실과 어떻게 마주하고, 현대의 적대 세력을 어떻게 베어나갈지 기대된다. 『일렉시드』는 현재 진행형의 레전드가 될 가능성을 가득 품은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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